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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남준비디오아트 전시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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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7-07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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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비디오아트 전시

 

인천 송도 신개념 문화공간, ‘Tri bowl’에서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재)인천세계도시축전 주최, 레이니어 그룹 주관으로 2010년 4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87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건축물 Tri - bowl에서 백남준의 개인전 Global Man - Glocal City가 열린다.

인천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역시로 현재 국제화라는 커다란 화두 아래 이민자의 고향,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 시민과 국내외의 세계인들과의 긍정적인 소통과 교육의 방안으로서 수많은 문화예술사업을 창안, 지원하고 다 영역에 걸친 다문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시티로서의 활성화 프로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시를 트라이-볼(Tri-bowl) 준공기념 특별전시로 개최하고자 한다.
송도국제도시는 최고 수준의 도시 개발 및 지속 가능 개발 설계를 토대로 2020년까지 국제업무,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인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기념하여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선보일 Tri-bowl(건축가 유걸, 아이아크 건축사사무소)은 인천의 ‘하늘(공항)’, ’바다(항만)’, ’땅(광역교통망)’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비즈니스)’, ’청라(레져)’, ’영종(물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장방형의 수경(reflecting pond) 위에 떠있는 전시·공연공간으로 입체적 곡선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면서 관람할 수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예술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적 공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Tri-bowl에서 비디오와 TV라는 테크놀로지 매체를 공간설치, 퍼포먼스와 함께 풀어낸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인천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이처럼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가졌던 백남준의 글로벌한 사고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서의 진보적인 면들은 인천과 송도국제도시가 추구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국제적이고 미래적인 이념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백남준의 작품들은 레이니어 그룹(Rainier Group)의 홍성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니어 그룹은 미국 내의 부동산을 개발, 관리하고 호텔, 리조트 등의 휴양지 개발과 운영을 하고 있다. 홍회장은 타국에서 성공한 이민자이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발전에 대한 사랑이 깊고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백남준 재단 전체를 인수해 작품을 수집하고, 일본 총독부가 소유하고 있던 105점의 한국문화재도 사들인 ‘우리 예술 유산 지킴이’이기도 하다. 고 백남준의 작품 중 백미로 손꼽히는 그의 소장품을 만인에게 공개하며, 진귀한 예술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문화적 체험을 더불어 공유할 수 있게끔 한다.

본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60년도 초기부터 90년도 초반까지의 작업 세계를 통하여 그의 상상력과 비전이 문화예술,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되짚어 본다. 무엇보다 그는 60년대부터 세계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아방가르드적 삶을 산 글로벌맨으로서, 현재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좋은 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일생을 텔레비전(텔레 비전 크게 보다)을 가지고 텔레비전에 관한 작업을 하며 전통 예술의 범위 안에 본인을 국한시키지 않고 아시아인 특유의 동양적 사상과 본인의 가치관을 토대로 급변하는 시대의 정치, 문화, 사회적인 관점들을 미학적인 관점에 접목시켜 글로벌 사회에 존재하는 인간의 정체성(identity)과 위치성(position)에 대한 개념을 유희적으로 풀어냈다.
총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2점의 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과 10여 점의 비디오 조각, 10여 점의 회화드로잉 작품, 임영균 사진작가가 촬영한 백남준 퍼포먼스 사진 12점과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9점 등을 선보인다. Tri-bowl 내부 공연장 무대에 설치되어있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거북>은 166개의 TV 모니터를 사용한 가로 10미터/세로 6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거북>과 함께 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의 하나인 <M 200/비디오 벽>은 94개의 TV 모니터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비디오 벽체로 모차르트,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 등의 영상을 보여준다. 각각의 TV 모니터의 영상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 내는 움직이는 거대한 디지털 회화는 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백남준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독일 아방가르드 작가 요셉 보이스를 형상화 한 <요셉 보이스>를 비롯하여 전위음악가이자 백남준의 작품 파트너였던 샤롯 무어맨의 퍼포먼스가 행해졌던 <TV 침대>, 샹들리에와 TV, 자연소재를 함께 사용하여 새로운 콜라주 방식을 보여주는 <샹들리에>시리즈 등의 비디오 조각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백남준의 초상(portrait)이라고 할 수 있는 4점의 <네온 TV>시리즈는 TV 오브제들로서, 시적이고 감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보이스/복스>에서는 소품, 판화 등으로 구성된 공간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연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 백남준의 타계 이후, 한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백남준 관련 전시가 많이 열렸고, 그를 통해 백남준의 작품을 접한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작품도 놓여지는 맥락,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사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가 열리는 곳이 미래도시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라는 것과 전시·공연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이라는 점 등은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뛰어 넘어 작품과 공간과 문맥이 서로 어우러져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국문화 형성기부터 문화적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에서 20세기 글로벌 문화계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세계인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었던 백남준과,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동포 기업가의 의지를 통해 Global Exchange의 의미와 백남준이 예측하던 디지털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Global Korean으로서의 정체성, Glocal City로서의 인천이 지향해야 할 바들을 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Global Man 백남준과 Glocal City 인천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다.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라는 백남준의 말처럼 시공간을 초월해 작품 속에 담겨있는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혁신적인 비전을 추적해 보는 것도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을 알아가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첨부파일 백남준.jpg , 02.JPG , 03.jpg , 04.JPG , 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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